경기도 유망 섬유기업 10곳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미주 시장 수출길을 열었습니다.

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미국 뉴욕 재빗 컨벤션센텅에서 열린 '2019 추계 뉴욕 텍스월드'에 도내 섬유기업 10곳이 참가했습니다.

'뉴욕 텍스월드'는 2006년부터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섬유전시회 중 하나로, 전세계에서 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고 5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습니다.

여성용 니트 원단을 취급하는 '상운섬유'(대표 우창수)는 미국 유명 의류회사인 U사와 자카드 니트 제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, 연내 5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이 기대됩니다.

또 기능성 원단을  취급하는 '탑택스타일인터내셔널(대표 김봉철)'은 '경기도 원단 및 의류디자인개발지원사업'을 통해 개발된 의류 샘플을 전시,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미국 내 유명 운동복 제조사인 M사로부터 샘플오더를 받았습니다.

이들 기업은 미국 뉴욕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431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향후 991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기대됩니다.

경기도는 전시부스 임차료(9sqm), 장치비, 운송료 등을 지원하며, 도내 섬유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힘을 보탰습니다.
 
우창수 상운섬유 대표는 "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미국 내 유명 섬유․패션브랜드 바이어들과 기대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고,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성공했다. 전시회 참가 기회를 준 경기도에게 감사하다"며, "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노력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

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관계자는 "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8%가 집중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중심"이라며, "도내 유망 섬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경기도가 세계 섬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"고 말했습니다.